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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http://www.idg.co.kr/newscenter/common/newCommonView.do?newsId=57714 >

 현재 미국에서 K 모사 일을 하고 있지만, 우리나라만의 새로운 운영체제를 발표한다는 소식을 듣고 관련 동영상과 문서를 보면서 필자도 모르게 아쉬운 마음을 감출 수 없었다. 특히, 많은이들이 공감하듯이 개발자의 이혼이야기며, 건강이야기를 자랑스럽게 이야기하는 부분에서 흥분하지 않을 수 없었다. 과연 이것은 회사의 경영진의 문제일까? 아니면, 개발자 자신의 문제일까? 필자는 무엇보다도 개발자의 자발적인 자기관리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개발자가 반드시 관리를 해야 하는 부분을 안과 밖으로 나누어 설명할 수 있는데, 안이라고 하면 정신적인 것과 관련된 이야기이며 밖은 육체적인 것과 관련된 이야기다. 이 둘의 조화가 얼마나 중요한지 짚고 넘어가야 한다. 한번이라도 개발을 해보았던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공감을 할 것이다. 아래와 같은 상황을 가정하고, 결과를 한번 상상해보자.

술김에 프로그램을 만들어 본 기억이 있는가?

어느 프로젝트에서 일이 너무도 힘들어서 홧김에 술을 마시고 코딩을 했다면, 그 당시에는 이것이 얼마나 잘못된 일인지 알지 못한다. 멀쩡한 정신에 프로그램을 만들어도 자신이 어디서 실수를 했는지 찾기는 그렇게 만만치 않은데, 하물며 술을 마시고 프로그램을 만들었다면 이건 진짜 대박이라고 하는 표현이 맞을 것이다. 술의 힘을 빌어 프로그램을 만들게 되면 당사자도 놀라울 정도로 척척 코딩이 이루어진다. 하지만 술이 깬 다음 날 자신이 만든 프로그램을 보게 되면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들을 발견하게 된다. 어디까지 만들고 어디까지 수정을 했는지 알 수가 없게 된다. 그러니 더더욱 혼자서 만드는 소스가 아닐 때에는 오히려 찾아서 원상복귀 시키는 것조차 어렵게 된다. 이런 얘기를 해서는 안 되겠지만 필자 역시도 경험이 있기에 그게 얼마나 위험한 상태인지 알기에 얘기를 하는 것이다.

아픈 상태에서 프로그램을 만들어본 기억이 있는가?

깊이 생각할 일도 아닌 것 같다. 가벼운 감기,몸살만 걸려도 정신이 몽롱하고 집중이 안 되어 도저히 프로그램 개발이 안되는 경우를 경력이 좀 되는 개발자라면 누구나 경험해 보았을 것이다. 일반적인 프로젝트에서는 그런 사람이 옆에 있으면 오히려 기존 프로그램마저 망칠까 봐 일찍 귀가를 시키는 경우를 종종 볼 수가 있다. 몽롱한 상태에서 아무리 개발을 해봐야 그건 그냥 시간 잡아먹기에 불과하며 상황을 오히려 악화시키는 불완전한 요소가 될 뿐이다.

그렇다면, 개발자 중에 개발 때문에 이혼까지 하고 자신이 아픈 줄도 모르고 개발을 한 사람이 있다는 사실은 결코 자랑해서는 안 되는 부분이지 않을까. 이혼까지 갔다면 도중에 맨정신으로 개발이 가능 했을까? 아픈 줄도 모르고 개발을 했다면 제대로 된 코딩이 가능 했을까? 잠도 못자고 개발을 했다면 새로운 영역의 개발인데 정말 제대로 된 프로그램이 만들어 졌을까? 하는 의문만 남게 만들었다. 어떤 의미로 얘기를 했는지는 이해는 되지만 결코 자랑할 부분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며 진짜 너무 고생, 고생하며 개발한 개발자들을 한꺼번에 바보로 만들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개발자가 하나의 프로젝트를 끝까지 무사히 끝내고 싶다면 체력은 반드시 갖추고 있어야 한다. 보약을 먹든지 아니면 운동을 하든지 끝나는 그 순간까지 견딜 힘의 원천이 필요한 것이다. 정신적인 것도 역시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일주일 내내 오직 일에만 전념한다면 정말 중요한 시점에서 모든 것이 고갈되고 말 것이다. 주말에 휴식하는 것도 다음 일주일을 위한 배려이다. 하루 이틀 바짝 밤샘하며 일을 하는 것과는 다른 얘기이다. 장기 프로젝트 경우 개발자들 중에 보약을 먹으며 체력을 쌓거나, 운동을 하고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운동으로 푸는 등, 자기만의 비법으로 장기전에 대비하는 경우를 쉽게 볼 수가 있다. 필자 역시도 체력적, 정신적인 면의 해결을 위해서 이젠 약보다는 운동에 힘쓰고 있다. 운동을 하면 살도 빠지고 맑은 정신을 오래 유지할 수 있도록 해주는 숙면도 제공하기에 적극 추천한다. ‘건강한 신체에 참신한 아이디어가 깃든다’는 상투적인 표현을 굳이 부연 설명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육체적인 면만 강조하는 우를 범하지 말아야 한다. 모든 것은 조화에서 비롯된다.

그리고 이 말도 해주고 싶다. 하루 이틀 밤샘으로 끝날 일이 아니라면 무작정 자신을 혹사시키며 일한 것이 결코 자랑은 아니라는 것이다. 행복한 개발자가 되고 싶다면 자기관리는 스스로 해야만 한다. 제삼자가 해주는 것이 아니다. 개발자에게 균형있는 자기관리는 현재, 그리고 미래를 위한, 어쩌면 가장 중요한 투자이기 때문이다. cess98@paran.com


임철우님의 컬럼이 또 올라왔길래 읽다가 퍼오게 되었다.
국내 기업중 모기업에서 운영체제 개발 과정에 대한 에피소드 소개시에 나온 이야기를 나도 들었었다.
그 기업에서는 힘든 프로젝트이고 모든 팀원들이 모두 열심히 노력했다는 취지이겠지만
개발자들의 일은 단순히 작업시간에 비례하여 그 성과가 나오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위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아프거나 다른데 신경쓸일이 있거나 술에 취하거나 하는 경우는
일의 특성상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어 내는 것이 어려운 것이다.
기계적으로 처리할수 있는 단순공정이 아니기 때문이다.
개발은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활동이고 문제를 해결하려면 창의력이 필요하다고 한다.
소프트웨어 문제를 해결하는 활동은 어떤 활동보다도 아주 복잡한 과정임을 인정해야 한다.
관라자 측면에서는 이러한 특성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리라 생각한다.
사람은 기계가 아니며 소프트웨어 개발은 기계가 할수 있는 단순 작업공정이 아님을 인지하고
소프트웨어 개발에 대한 특성을 고려하여 이에 대한 환경을 조성하고 관리해야 할것이다.
요즘 읽고 있는 "소프트웨어 크리에이티비티 2.0"  내용을 조금 인용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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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blog.sdnkorea.com/blog/811 >
 JavaOne에서 발표된 가장 중요한 내용 중 하나가 자바 스토어(Java Store)였습니다. 필자 역시 지난 몇 개월간 이 프로젝트에 비밀리에 참여했기 때문에 큰 자부심을 느낍니다. 이번 발표 후 저는 자바 스토어에 대해 그리고 나머지 자바 에코시스템과의 관계에 대해 많은 질문을 받았습니다. 유익한 FAQ의 내용을 보강하는 차원에서 몇 가지 질문에 답변해 드리고자 합니다.

발표 내용을 한 단락으로 요약한다면?

데스크탑 자바 애플리케이션을 검색하고 구입할 수 있는 데스크탑 클라이언트인 자바 스토어의 비공개 베타 버전 그리고 개발자가 배포 목적으로 애플리케이션을 제출할 수 있는 자바 웨어하우스의 공개 베타 버전을 발표했습니다. 여러분도 지금 등록 후 스토어웨어하우스를 테스트할 수 있습니다. 현재는 미국에서만 스토어와 웨어하우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곧 다른 국가에서도 서비스할 예정입니다.

JavaFX가 아닌 언어로 자바 스토어용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습니까?

예! 자바 및 JavaFX뿐 아니라 모든 JVM 기반 언어가 사용 가능합니다. 최종 사용자는 애플리케이션이 어떤 언어로 작성되었는가에 신경쓰지 않습니다. 멋진 외양과 성능을 갖춘, 유익한 애플리케이션이면 됩니다. 가장 생산적으로 사용하면서 최고의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는 언어를 선택하십시오.

스토어의 애플리케이션에 어떤 제한이 적용됩니까?

자세한 내용은 FAQ를 참조하십시오. 간단하게 말씀드리자면, JVM 애플리케이션이며, 개인 사용자 지향적이어야 합니다. 50MB로제한됩니다(현재). 서명되지 않거나 유효한 인증서로 서명되어야 합니다. 스토어에서 정식 서비스를 시작할 때까지는 모든 애플리케이션이 무료이며, 서비스 개시 후에는 요금을 부과할 수 있습니다. 이 기본적인 내용 외에 추가 정보가 몇 가지 더 있습니다.

언제부터 애플리케이션을 판매할 수 있습니까?

가급적 일찍 시작할 것입니다. 이 스토어는 아직 개장하지 않았습니다. 진열대가 빈 상점은 없으니까요. 이런 이유로 개발자 여러분이 애플리케이션을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을 드리고 있습니다. 스토어가 정식 개장하면 개발자는 가격을 정하고 애플리케이션을 판매할 수 있습니다.

고객이 어떻게 애플리케이션을 찾을 수 있습니까?

JavaOne에서 소개한 데스크탑 클라이언트는 1차 버전일 뿐입니다. 고객이 애플리케이션을 검색할 수 있도록 새로운 기능을 스토어에 추가하는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검색, 필터링, 평가, 리뷰와 같은 기능이 제공될 것입니다. 그리고 자바 스토어가 자바 자체와 함께 배포되므로, 10억여 명의 사용자들에게 애플리케이션을 선보일 수 있습니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및 TV는 어떻게 됩니까?

자바 스토어는 사실상 두 부분으로 구성됩니다. 쇼핑몰은 데스크탑 애플리케이션을 구입할 수 있는 데스크탑 클라이언트 프로그램입니다. 그리고 자바 웨어하우스가 있습니다. 여기서는 개발자들이 판매할 애플리케이션을 보관할 수 있습니다. 향후 TV 및 모바일용 쇼핑몰이 추가로 마련될 예정이며, 아마도 사업자 브랜드로 제공될 것입니다. 개발자가 애플리케이션을 보관하는 자바 웨어하우스가 모든 쇼핑몰을 서비스합니다. 데스크탑은 멋진 첫 단추일 뿐입니다.

현재 자바 스토어에는 어떤 애플리케이션이 있습니까? 어디서 제공한 것입니까?

파트너사들과 함께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기존 애플리케이션을 이 스토어에 맞게 수정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Astronomy Picture of the Day라는 애플리케이션이 마음에 듭니다. 여기 오리건 주, 유진에 위치한 Concentric Sky라는 멋진 회사에서 개발한 것입니다. NASA의 천체 사진 아카이브로 연결하여 과거의 사진을 살펴보면서 설명을 읽고 Google Translate를 통해 다른 언어로 번역해 볼 수도 있습니다. Concentric Sky의 CEO가 이 회사의 블로그에서 자바 스토어 및 JavaFX에 대해 어떤 얘기를 했는지 읽어보십시오.

다른 국가의 개발자는 왜 등록할 수 없습니까? 언제쯤 다른 국가에서도 애플리케이션을 판매할 수 있습니까?

조만간 다른 국가에서도 자바 스토어를 열 계획입니다. 국제 상거래는 생각보다 훨씬 복잡합니다(엔지니어인 저로서는 놀라울 따름입니다). 나라마다 세금, 개인정보 보호 및 상거래 규정이 다릅니다. 산더미 같은 서류 작업을 거쳐야 합니다. 현재 법률 및 비즈니스 전문가들이 이 일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현재로서는 2010년 초부터 서비스할 계획이지만, 그 시기가 앞당겨진다면 신속하게 알려드리겠습니다.

Java 담당자 중 한명인 Jeet Kaul에게 자세한 설명을 부탁했습니다. (클릭하여 들어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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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바 스토어에 관하여 다른 궁금한 사항이 있으시면 제게 이메일로 보내주시거나 피드백 페이지로 의견을 보내주십시오.

이 글의 영문 원본은 The Java Store, a Q&A 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자바 앱스토어가 열리는 군요. 여러 밴더들이 앞다투어 앱스토어에 발을 내딪어서 향후 흐름이
앱스토어로 가는구나 하는 생각을 하였는데 자바 진영도 그 서막을 열었습니다. 내심 기대가 되는..
뭐 이래저래 해도 애플의 앱스토어가 새로운 사업 시장을 개척했다는 생각은 지울수가 없네요.
개인 개발자들에게 새로운 수익을 창출할수 있는 폭이 점점 넓어지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애플의 앱스를 통한 수익 창출에 도전하고 싶어서 여건이 된다면 참여하고자 했는데
자바 앱스가 열린다고 하니 자바로 한번 도전해 봐야겠습니다. 마음은 먼저 굴뚝같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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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순도 100% ‘착한 청년’ 호랭총각이 이번 2권에서는 대한민국 교육계의 현실을 신랄하게 비판한다. 한층 업그레이드 된 개그, 탄탄해진 스토리 라인, 유재석도 울고 갈 능수능란한 언어구사, 좀 더 섬세해진 캐릭터 묘사 등 무엇하나 빠지는 요소가 없다.

남부럽지 않은 명문가에서 태어나 어릴 때부터 신동소리를 들으며 자랐지만 부패한 세상이 싫어 은둔하는 ‘의외로’ 강직한 선비 이상균, 이름 없는 양반집에서 태어나 비굴한 삶을 살아온 선비 최미영, 미영과 손을 잡고 불법 강좌와 청탁으로 한 몫 잡으려는 남부학당의 인기강사 왕선생, 또 다른 남부학당의 강사이지만 양심껏, 성의껏 학생들을 가르치는 ‘cutie Kong' 공선생. 그리고 순수하게 학업에 대한 열정으로 공부를 시작한 호랭총각까지. 조선시대에 살고 있는 이들은 2009년 현재 대한민국의 교육정책을 진지하게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줄 것이다. 2권부터 봐도 재미 10,000% 보장!!

2009년 교육계의 현실을 제대로 꼬집다.

국제중학교, 자립형 사립 고등학교, 일제고사 재실시……. 지난해부터 끊임없이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는 교육 정책들이다. 하루가 멀다 하고 바뀌는 교육정책으로 인해 수많은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정신적, 경제적인 고통을 받고 있지만 개선의 여지는 보이지 않는다. 입시학원가는 또 어떤가? 실력을 쌓기보다는 진학을 위해 공부하는 학생들, 유명강사에게 수업을 받기위해서는 고액의 학원비도 아깝게 여기지 않는 학부모들, 기초보다는 요령을 가르칠수록 대접받는 강사들. <호랭총각전 2권>은 이런 일들이 당연하게 여겨지는 대한민국 교육계의 현실을 신랄하게 비판하고 있다.
남부럽지 않은 명문가에서 태어나 어릴 때부터 신동소리를 들으며 자랐지만 부패한 세상이 싫어 은둔하는 ‘의외로’ 강직한 선비 이상균, 이름 없는 양반집에서 태어나 비굴한 삶을 살아온 선비 최미영, 미영과 손을 잡고 불법 강좌와 청탁으로 한 몫 잡으려는 남부학당의 인기강사 왕선생, 또 다른 남부학당의 강사이지만 양심껏, 성의껏 학생들을 가르치는 ‘cutie Kong' 공선생. 그리고 순수하게 학업에 대한 열정으로 공부를 시작한 호랭총각까지. 조선시대에 살고 있는 이들은 2009년 현재 대한민국의 교육정책을 진지하게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준다.  [예스24 제공]

//2009.07.15
오랫만에 블로그에 글을 남기기 위해 들어왔습니다.
한동안 정신적으로든 육체적으로든 여유가 없었네요. 무엇보다 심적인 여유가 없다고 하는게 맞을듯
급속도로 피폐해지는 정신과 그를 담는 육체조차 서서히 붕괴를 시작하고 있습니다.
어깨위에 앉은 우루사는 떠날지 모르고 쓰러져가는 나의 가치관은 애써 손을 뻗어 보지만 쉽지 않네요.
지금은 정신적으로 무척 혼란스러운 시기인거 같습니다. 그저 답답하고 힘들고 좌절하는 중입니다.
문득 옛날을 떠올려보며 이제 잠시 쓰러져 멈추고 싶기도 하고 쉬고 싶다는 충동이 억제하지 못할정도로..
언제나 고난은 이겨낼수 있는 자에게 찾아온다고 믿고 행동하려고 했습니다.
"피할수 없다면 즐겨라~! 그럼 이제는 피할수 있다면 피하란 말인가? 그냥 피해버릴까?"
새로운 도전은 언제나 나를 두렵게 하지만 그 뒤에 따라오는 것은 새로운 것에 대한 설레임이리라..
내게 다가온 시련은 피하고 싶기도 하고 새로운 변화를 추구 하고 싶기도 합니다.
이렇게 머리는 복잡하고 맘은 심난하고 단지 책이나 읽으면서 좀 휴식을 취하고 싶은 맘만...^^;;
아직 집에 새로 들어와서 그 첫장조차 넘기지 못한 책이 쌓여가지만 또 한권 득했습니다.
요즘은 책 욕심만 늘어가는 것 같습니다. 맘의 여유를 가지고 책을 읽고 싶기도 하구요..
솔직히 책 읽을 시간이야 넘쳐나지만 맘의 여유를 갖지 못한 제 핑계일 뿐이지만 ㅠㅠ


//2009.07.20
마침 읽고 있던 "사용자 스토리"를 다 읽고 이번에 받은 "호랭총각 2"를 펼쳐보았습니다.
표지는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그림체로 언뜻 곰돌이 푸우 얼굴에 티거의 눈을 달아놓은것 같네요.
책을 따악 펼쳐들어보니 컬러풀한 카툰이 가득하네요.  교육현실을 비판하는...
일단 아이 어른 상관없이 모두다 좋아하는 만화이니 지루하지 않게 쭉 볼수 있었습니다.
호랭총각 너무 귀엽게 그려졌네요. 내용도 재미있고 유머러스한 멘트까지.. 재밌었습니다.
만화책이고 책도 두껍지 않고 재미있으니 단번에 쑤욱 보았습니다.
지하철 안에서 펼쳐보니 옆사람이 힐끔힐끔 쳐다보네요. 다큰 어른이 애들 보는 만화라니..
근데 이거 재밌어 보이는데 하는 눈빛이 느껴지더군요. 우리나라 교육현실을 풍자한 만화라
16년동안 우리나라 교육정책을 몸소 느낀 저로서는 은연중 고개가 끄덕여지더군요.
참 안타까운 현실이고 그 외에도 더 많은 문제점이 있는 것이 사실이구요.
여기서 한가지 덧붙여서 약간 모순을 짚어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풍자한 것이 우리나라 교육정책인 것인데... 만화의 특성상.. 재미상.. 표현방식은 불가피 하겠지만..
교육이라는 것에는 우리말 즉 언어 자체도 포함이 될것인즉 너무 많은 은어나 인터넷 용어의 남발
저도 가장 재미있게 보았던 것이 유머러스한 조선시대의 현대적 은어 사용이었지만
다루고자 하는 그 본질을 약간은 흐리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바른말 고운말 표준어를 사용하였다면 재미가 반감되기 때문이겠지요.
작가님의 의도를 분명히 파악하지 못한 저의 짧은 소견일수도 있겠습니다. ㅎㅎ
하지만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청소년 학생들이 가장 좋아하고 재미있어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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