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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로 코엘료의 대표작이라고 할수 있는 연금술사..
한소년의 꿈을 찾아 떠나는 이야기이다.. 언젠가 아는 지인으로부터 읽어보라는 권유를 받았던..
내 자신의 꿈을 향한 길에 갈등하던 때에 추천 받았던 책이다..
그리고 코엘료의 이름은 낯설지가 않기도 하다 개인적으로 포스팅에 썼던 문구중에
인간 존재의 흥미로움이란 글이 코엘료의 '흐르는 강물처럼'에 나왔던 문구이기도 하다.
'흐르는 강물처럼'을 읽어 본것은 아니고 발췌한 글을 읽어보았던 것이다.
인터넷서점에서 40% 할인 행사가 있어서 그냥 질러 버렸다.

//2009.11.30
연금술사.. 책을 손에 쥐고 꽤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였다.
주말동안 5시간씩 왕복 10시간 가까이 고속버스를 타고 고향집에 다녀오는 동안에 읽어버렸다.
"자아의 신화"를 이루어 가는 양치기의 이야기.. 참 많은 생각들을 하게 하는 책이였다.
나또한 내 "자아의 신화"를 이루기 위해 떠난 "내 남자의 길"이 있지만 지금은
그 길을 잃어버린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언제나 표지를 발견하지만 이내 마음속에서
새로운 변화 그리고 도전에 대한 두려움이 싹터서 이내 표지를 감추어 버리는..
내게는 표지 보다는 이정표라 칭함이 더 맞을 것 같다. 삶은 갈림길의 연속이라 하던가?
내가 가야하는 "내 남자의 길"은 언제나 갈림길에 놓이지만 이정표를 발견하고도 가지 못하고
두려움에 포기하고 이내 현실에 안주하는 것이 아닐까?  아니 안주하고 있다.
그저 지금 손에 쥐고 있는 것을 잃을까봐 새로운 선택을 하지 못하고 있다.
책을 읽으면서 나를 빗대어 보며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책이다.
자기 자신의 "자아의 신화"가 무엇이었는지 혹시 잊고 잊지는 않는지 그런 생각이 들면 읽어보시길...
여담이지만.. 아이가 태어날때는 손을 꼭 쥐고 태어난다고 한다.
그 작은 손에는 자신의 "꿈"을 꼭 쥐고 태어나서 서서히 성장하며 손가락을 편다.
그때 손을 떠나 날아가버린 "꿈"을 찾기 위해 사람은 성장한다고 한다. 그 잃어버린 꿈을 찾기위해..
자신이 가지고 태어났던 아련한 자신만의 꿈을 위해서 말이다..
내가 가야할 길에 어긋남이 없이 가고 있는지 지금은 잘 모르겠다. 마음이 아련히 아파오기만 한다.
결론은 꽤 읽을 만한 책이였다. 파울로 코엘료의 "흐르는 강물처럼" 이 읽고 싶어졌다.
그리고 이 책을 추천해준 지인에게 고마움을 표하고 싶다.
예전 나의 "자아의 신화"에 대해 고뇌할때 이 책을 추천해준 지인이 표지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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