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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부자의 재무설계 두 걸음
김기갑의 '싱글 재무 설계' (2)
청약 통장 편
한국 재무 설계 김기갑
입력시간 : 2007.12.04 08:57
  • 모든 이들이 내 집 마련의 꿈을 가지고 있으며, 이는 직장 생활을 처음 시작하는 사회 초년병들이나 미혼들에게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수도권에서 내 집 마련 한다는 것이 얼마나 엄청난 목돈이 투입되는지 현실적으로 깨닫게 되면 내 집 마련이 쉽지 않다는 벽을 느끼게 된다.
    그렇다면, 효과적 내 집 마련을 위해서는 어떤 재무 설계 계획을 세워야 할까?
    많지 않은 소득으로 효과적 내 집 마련의 첫걸음은 바로 청약 통장 가입이다. 상담을 진행하다보면  청약통장을 가입하고 있는 고객들 중에 의외로 자신이 가입하고 있는 청약통장이 정확하게 어떤 유형의 통장인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는 중요한 문제인데, 그 이유는 청약통장의 유형에 따라 내 집 마련을 위한 분양 전략이 틀려지기 때문이다. 청약 통장은 청약 저축과 청약 부금, 청약 예금이 있으며 각 특징과 가입 방법을 자세히 알아 둘 필요가 있다
  • 청약 통장 가입에 앞서 ‘나에게 맞는 청약 통장은 어떠한 것일까?’ 혹은 ‘어떤 청약 통장을 가입해야 하는 것인가?’ 라는 질문을 할 수 있는데 소득이 많지 않다면 청약 저축 가입이 유리해 보인다. 최근 들어 청약 부금 가입자 수가 큰 폭으로 감소한 반면 청약 저축 가입자 수가 부쩍 증가 하였다.
    그러면 청약 저축 가입자 수가 증가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이는 청약 저축을 소유할 경우 정부가 지속적으로 공급 확대를 하겠다고 하는 임대 아파트와 전환 임대 아파트 및 서울시에서 더욱 공급 확대를 하겠다는 장기 전세 아파트 등을 청약 할 수 있기 때문이며, 청약 부금을 통한 청약을 할 수 있는 민간 건설업체들은 소형주택 공급을 꺼리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청약 저축의 경우 청약 가점제의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에 대체적으로 나이가 젊은 20-30대에게 청약의 불리함이 적다. 청약 가점제는 무주택기간과 부양 가족수, 통장가입 기간등이 중요한 요소로써 점수가 책정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나이가 젊어 가입 기간과 보유 기간이 짧은 20-30대에게는 불리하다.
  • ▲ [사진=조선일보] 본 이미지는 위의 내용과 관련없습니다.
  • 최근 상담 내용 중 결혼을 위해 전세자금 대출에 대한 고민을 하는 경우를 종종 보는데, 전세 자금을 대출하는 것보다는 20평 임대아파트에 보증금 2000 만원과 월 임대료 20 만원 혹은, 월 임대료 대신 전세로 전환 하여 입주 하는 것이 훨씬 더 부담이 적을 수 있다. 전세의 경우 2년 단위 마다 전세 보증금을 인상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임대 아파트의 경우 그런 부담감이 적은 대신 내 집 마련을 위한 저축을 동시에 진행 할 수 있고, 향후 주택 청약을 받을 수 있는 기회도 상실 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결혼 자금이나 전세자금이 충분 하지 못한 경우에는 고려 할만하다. 분양 전환 임대 아파트의 경우 보통 5년 전환 임대 아파트와 10년 전환 임대 아파트로 구분 되는데, 5년 전환 임대 아파트의 경우 5년 동안 보증금과 임대료를 내며 거주하다 5년 이 후 소유권 이전을 할 수 있는 것이다. 이 같은 경우 2005년 일산 2지구 예전 32평형을 예를 들면 보증금 6500만원 정도에 월 임대료 30만원대이다. 비슷한 평수를 가지고 있는 주위 민영 아파트의 전세 보증금 보다 싸며, 보증금 인상폭도 없는 것이 장점이고, 월 임대료 경우도 감가 상각비로 공제 되는 효과가 있다고 할 수 있는데 이는 5년 후 주위 시세의 75~80% 대에서 소유권 이전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전환 임대 아파트를 청약 하는 경우 5년 동안 체계적 저축을 통해 부담감을 최소화 하며 내 집마련을 이룰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현재 청약 통장이 없기 때문에 새롭게 청약 통장을 가입할 계획이 있다면 여러모로 청약 저축통장 가입이 청약 부금 통장 보다 유리하다고 할 수 있겠다. 그러나 현재 부금 가입자의 경우 주택 청약으로 전환 해야 하는가? 라는 고민은 각 자의 상황에 따라 틀리기 때문에 전문가의 개별 조언이 필요하다.
    (※ 외부필자의 원고는 싱글N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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