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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대한민국 문학 스캔들
“털면 먼지 나는 바보들의 유쾌한 반란, 타워게이트!!”

높이 2,408m, 674층, 거주인구 50만
지상 최대의 마천루 ‘빈스토크’
그곳에서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났나?

35년산 술병에 전자 태그를 붙인다. 그 술병을 상류사회에 유통시킨 후 이동 경로를 추적하면 자연스레 권력 분포 지도가 그려진다. 이 같은 가설 아래 초고층 타워 도시국가 빈스토크 내 미세권력 연구소는 실험을 시작한다. 연구 의뢰자는 현 빈스토크 시장의 재선을 막으려는 야당 선거사무소. 정 교수와 박사 세 사람은 3차원 권력지도를 그리며 돌고 돌던 술 가운데 5병이 영화배우 P에게 전해진 후 이동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된다. 권력의 정점에 있는 P의 정체가 네 발로 걷는 개라는 사실이 밝혀지며 연구는 미궁 속으로 빠져든다.

타워의 이름은 빈스토크.* 높이 2,408m, 674층 규모에 인구 50만을 수용하는 타워는 어느 나라의 수도에 위치해 있다. ‘지상 최대의 건축물’ 타이틀을 놓고 두바이의 초고층 빌딩과 경쟁하는 과정에서 설계 변경만 20회. 냉전 시절의 군비 다툼을 연상시킨 경쟁의 결과, 최초 설립자들은 양쪽 모두 파산했다. 착공 41개월 만에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빌딩’으로 기네스북에 오르는 위업을 달성했고, 완공 5주년 기념일(빈스토크 개천절, 6월 5일)에는 특별 투자구역 지위에서 특별 자치구역 지위로 격상, 이듬해 역사상 최초의 타워 도시국가로서 대내외적인 주권을 인정받기에 이르렀다. 독립 정치체로서 독자적인 군대를 보유하고 있고, 빈스토크 원화(BW)를 사용하지만 주요 기축통화로도 지불이 가능하다. 부동산 가격과 물가가 세계 최고 수준이며, 인공위성 사업을 중심으로 우주 관련 첨단 서비스의 메카로 군림하고 있다.
(*Beanstalk : [잭과 콩나무]에 나오는 하늘까지 솟은 콩줄기) .... <출처: 인터파크 도서 >

//2009.06.19
"타워"라는 책을 또 받게 되었네요. 도서 이벤트를 통해 책을 받아서 보는 일이 잦아졌네요.
부족한 글솜씨에 나름 서평을 달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책을 많이 읽고 많이 쓰다보면 늘겠지요.
예전에는 책을 거의 읽지 않았지만 자꾸 읽다보니 독서의 매력에 빠져들어가는 중입니다.
책은 많은 것을 가르쳐주고 마음속에 남겨주는거 같습니다. 책을 읽고 많이 생각하고 그리고 변해갑니다.
주변의 지인들에게 책을 많이 읽으라고 말하기도 하면서 잘난척도 합니다.(^^;;)
잘난척이라기 보다는 오늘 읽은 글귀 하나가 나를 변화시킨다는 것을 조금씩 알아가기 때문입니다.
마침 "나는 희망이다."라는 책을 다 읽었는데 또 책을 받게 되서 기쁘네요.^^

//2009.06.29
책 재질이 별로 좋지 않군요.. 책넘김이 부드럽지 못하네요. 손끝에 와닿는 감촉이...
겉 포장이 중요하겠습니까 만은... 내용이 중요하지..ㅎㅎ 하지만 요즘은 그렇지 않죠?!
한번 비꼬아 봤습니다. 책 초반부터 재미 있습니다. 발상이 특이하더군요.
첫번째 타이틀 권력분포지도를 작성한다라.. 우리나라도 한번 해봤으면 싶네요..
책을 읽기 전에 대충 찾아보았는데 우리나라를 풍자한 것은 아닌가 하는
선입견을 일단 안고 책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ㅎㅎ 어~ 비슷한데.. 하고 생각하며..
타워의 이름은 빈스토크.* 높이 2,408m, 674층 규모에 인구 50만을 배경으로한 가상 사회의 이야기.
그 타워를 나누는건 수직 과 수평이 되겠습니다. 왜 수직과 수평이냐?
작가의 깊은 뜻을 다 헤아리진 못했지만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 또한 수직과 수평으로 나눌수 있으니.
빈부격차는 수직일까 수평일까? 그리고 번뜩 머리속에 드는 XX연대는 수직일까 수평일까?
타워라는 세계관 자체가 층으로 이루어져있기 때문에 수직과 수평으로 딱 감이 오시죠?
책의 내용들은 타워에서 살고 있는 각 개인들의 이야기를 나누어서 서술하지만 중간중간
이들의 이야기는 연결되어 있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딱히 스토리 자체가 이어져 있다기 보다는
타워라는 제한된 공간이니 만큼 지나가다 마주칠수도 그리고 관련된 이야기를 들을수도 있는 것처럼
그렇게 연관되어 있기 때문에 연결이 될수 밖에 없는 것인듯 합니다. 이또한 작가의 의도인듯..
직접적으로 언급하지 않고 이야기의 배경으로 부분요소로 연결시키는 고리를 형성하는..
개개인의 삶의 연쇄가 이 사회를 구축하는것이 아니겠습니까. 독립적이면서도 연결되어있는..
그리고 감동적인 이야기 또한 있습니다.  "갑자기 멈춰버린 로봇의 영혼을 찾습니다"
로봇의 영혼을 찾는다.. 책을 읽지 않은 사람들은 무슨 헛소리냐고 하겠지만 읽어보싶시요.
감동이 가슴에 넘쳐납니다. 아무것도 아닐수 있는 사람의 관계가 얼마나 강하게 연결되어있는지..
타워는 바벨탑에 비유 됩니다. 책에서도 언급되엇듯이 사람의 끊임없는 욕망의 산물처럼
타워내의 세계도 인간의 욕망으로 그 모습을 나타내지요.. 현실과 다를 바 없이..!!
회의적으로 생각하면 불합리한 세상을 한껏 비꼬아보는것 같기도 하고 또 다른 한편으로는
그래도 그안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인생이 있는 것을 볼수도 있는것같고.. 바벨탑은 무너져야 하나?
왜곡된 세계관 속에 일그러진 사람들의 사회에는 모두 일그러진 사람밖에 없을까요?
판단은 개인의 몫이지만 그 판단의 결과또한 어떻게든 주변사람에게 영향을 미치게 되죠.
책의 진의는 잘 파악하지 못하였습니다. ㅎㅎ; 그저 재미있게 읽었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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